독서51 [독서] 카인-주제 사라마구 카인- 주제 사라마구 주제 사라마구 작가에 대해 처음 안 책은 였다. 내가 중학교때 친한 언니가 재미있게 읽고 있길래 따라 읽은 기억이 있다. 중학교때까지 (사실 그 후로도 쭉)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꽤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그건 다 논술학원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유기농 아기간식같은 청소년 추천 문학들만 읽고 있었던 나에게 주제 사라마구의 는 라면을 처음 접한 기분이었달까... 정말 창의적이고 기괴하고 더럽고 그러면서 너무 재밌고... 그대로 그 후속작인 까지 읽었다.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 그의 소설을 또 집어들었다. '후후 나도 이제 어느정도 경험치가 쌓였다고!'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이번에는 불닭볶음면이었다. 은 주제 사라마구의 마지막 소설인데, (2010년 돌아가셨는.. 2021. 9. 14. [독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지대넓얕 제로)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지대넓얕제로) -채사장 2015년인가 그 쯤에 지대넓얕1이 나왔을때,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요가학원에 갔을 때였는데, 책장에 유명한 책이 있길래 읽다가 결국 학원에서 책을 빌려갔다 ㅋㅋ 나는 역사 하면 외울것도 너무 많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사건들 투성이에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들 투성이라 매번 피하거나 포기했었다. 학창시절에도 제일 자신없는건 한국사...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 지대넓얕을 읽은 후로 골격이 잡히니 그뒤로 읽는 역사서들이 그렇게 재미있어 질 수가 없었다. 그만큼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3권이자 0권인 이 책을 펼쳤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서양의 모든 철학들을 다룬 책인데, 사실 읽으면서 많이 잠들었.. 2021. 9. 14. [독서]아가미-구병모 아가미-구병모 구병모 작가님의 를 읽고 팬이 되었다. 다른 추천작을 찾아보니 다들 를 추천하더라. 구병모 작가님은 내가 읽기에는 생소한 단어를 많이 쓰셔서 읽을때 제약이 있는 편이다. (사전을 찾아보느라) 하지만 문장이 유려하고 문체가 정말 아름다워서 단어를 알지 못해도 명화를 보는것처럼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분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시길래 저런 아름다운 문장을 쓰시는 걸까..? 나는 이상하게도 주변 사람들과 말할때 '내 앞의 사람을 재미있게 해줘야 한다' 라는 강박이 있는 편이라서 의도치 않게 과하게 말하거나 쎈 어휘를 써서 오히려 실수를 할 때가 있는데, 반성이 된다. 는 어느날부터 아가미가 생긴 소년의 이야기이다. 당연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어서 소년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2021. 9. 14. [독서] 핵을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내가 요나스 요나손을 만나게 된 운명적인 책이다. "저 노인 시리즈가 유명하던데...." 라고 생각하며 책을 고르는데, 첫 작품인 은 사실 너무 감성적인 내용일 듯한 제목이라 손이 가지 않았다. 내 속과 비슷한 '핵' 이라는 키워드가 있는 이 책을 고르게 되었고, 요나손과 사랑에 빠졌다. 왔더... 너무 재미있었다. 또라이 같은 알란칼손과 율리우스... 웬 할아버지가 저렇게 정정하신지.... 저 아저씨의 과거는 파도파도파도끝이 나오질 않았다. 왜 어른들이 지금우리보고 아직 어리다고 한참 어리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았달까... 평양에서 우라늄을 들고 튀는 장면은.... 나도 모르게 고속 속독을 하면서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여튼... 나에게는 요나손과의 소개팅을.. 2021. 9. 11. [독서]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그 유명하고 유명하고 유명한 레미제라블을 드디어 읽었다. "장 발장" 은 이제는 억울한 도둑을 나타내는 명사처럼 굳혀져서 어릴때부터 알고 있었다. 처음 레 미제라블을 본 건 2012년 뮤지컬영화가 나왔을때였는데, 프랑스 혁명 이야기라고 보러가자던 부모님이 시작하기전에 "여기 장발장 나온다" 라고 말하셔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소설 속에서 장발장은 해리포터 속의 "그 사람" 같은 존재기 때문에 다른 이름들로 더 많이 불려서 부끄럽지만 사실 장발장이 누군지는 끝까지 몰랐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용 레미제라블을 보았는데, 너무 짧아서 앞에 장발장이 회개하는 내용까지만 나와서 뒷부분의 코제트와 마리우스, 혁명.... 전혀 몰랐다. 그리고 25살이 된 지금ㅋㅋㅋㅋ 지금이.. 2021. 9. 11. [독서]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유토피아를 읽었다. 예전에 논술학원에서 중학교때 읽었던 기억이.... 하면서 펼쳤는데 내 착각이었다. 내가 기억하던 책은 올더스 헉슬리의 였다. 어쩐지.. 내가 기억하던 혁신적인 내용이 쓰인 시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 전이었다. 무려 15-16세기의 사람.... 오해해서 죄송합니다...ㅋㅋㅋ 신념을 선택하여 사형을 택한 토마스 모어는 생각보다 멋진 분이셔서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토마스 모어가 라파엘이라는 여행자한테 들은 '유토피아' 라는 곳에 대한 설명인데, 당시 사회적 이슈들을 유토피아와 비교하며 꼬집으려고 쓴 책이라고 한다. 유토피아라는 말은 이제는 대명사로 환성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말이 되어버렸고, 그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나는 더욱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그런데 유토피.. 2021. 9. 11. 이전 1 ··· 4 5 6 7 8 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