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4 돌이켜 생각해 보면 사실 방법은 다 있었다. _싱투게더2 후기 줄거리 명언 그저 내게 용기가 없었을 뿐. 요즘 방학 직전이다보니 수업진도를 나가기도 좀 그래서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싱투게더2가 반응이 좋아서 많이 틀어주다 보니 어느새 6번째 보고있다. 시대를 풍미했던 락 가수 "클레이 켈러웨이" 는 아내를 잃은 후 슬픔에 빠져 스스로 사회와 자신을 격리한다. 세상이 그를 그리워할때, 시골출신 공연 기획자인 "버스터 문" 은 클레이 켈러웨이의 출연을 약속하며 도시의 대형 기획사와 계약한다. 버스터문의 공연팀은 클레이 켈러웨이를 찾아가 설득하지만, 슬픔에 빠진 그는 출연을 거부한다. 하지만 고슴도치 "애쉬"의 노래와 꾸준한 설득에 마음을 열어 공연에 출연할 결심을 하고 도시로 나오지만, 자신의 뜻대로 공연을 바꾸지 않는 버스터 문을 기획사 사장 "크리스탈" 은 공연을 .. 2022. 7. 18. K-장녀의 무뚝뚝함은 어디서 오는가 몇일째 엄마와 냉전중이다. 분명 이틀 전까지만 해도 "우리 딸이 있어서 행복해" 라고 말하던 엄마였는데, 오늘은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바쁘다며 작업실에서 밤을 샌다고 한다. 나는 괜히 전화해서 "작업실에서 밤새면 힘들지 않아?" 라고 말을 걸어보지만 "뭐 별로." 라는 대답에 머쓱해진 나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누가 그랬던가. 언뜻 보기에는 사랑을 받는쪽이 권력을 갖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랑을 받는쪽보다는 사랑을 주는쪽이 진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왜냐? 사랑을 받는 쪽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그 사랑을 거두는 순간 본인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사랑을 잃게 된다. 힘없이 무너져 버리는 것이다. 이 말에 깊이 동의한다. 내가 바로 사랑을 못주고 받기만 하는 수동적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가 .. 2022. 5. 6. 0422 일기 금요일 낮이다. 드디어 일주일이 끝나고 주말이 오는구나. 왜 주말보다 이틀 뒤 있을 월요일 이 벌써부터 걱정되는지는 모르겠다. 요즘 소식먹방을 자주 보고 있다. 보고있다보면 음식을 소중하게 먹는 느김도 나고, 나도 그렇게 되고싶은 마음에 열심히 챙겨 보는것 같다. 그래서일가? 오늘 아침에도 조금 먹고, 점심도 많이 남겼는데도 배부름이 느껴진다. 사무실에 과자들이 생겻다. 어제 벌써 두 박스나 먹은 과자들이지만 맛있어 보인다. 아직은 먹지 않았다. 나는 또 이런 쓸데없는 생각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어제는 엄마랑 죽을 먹으려고 포장해갔다. 어마랑 죽을 먹고, 빵을 또 먹고, 몰래 배달음식을 시켜서 불을 끄고 먹었다. 불을 끄고 먹은 이우는 엄마아빠가 볼까봐. 불쌍했다. 한심했다. 유투브에는 참 열심히 .. 2022. 4. 23. 나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었던 것들.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는 꿈을 꾼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현실보다 더 정확할 꿈들.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던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내가 밀어냈던, 그래서 더 아쉬움으로 남았던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중학교 이후로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마음속으로 거리 두었던 대학 선배 후배들이 오늘 밤 꿈에서는 다 같이 모여 파티를 했다. 칠흑 같은 밤하늘에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것 같은 라마다호텔에서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갔다. 꿈속이지만 아직도 아른거린다. 밤하늘과는 다르게 푸른빛이 아니라 밤빛으로 빛나던 호텔의 분위기가 마치 보석 같았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마치 잠수정 같은 엘리베이터가 기다리고 있다. 독특하게도 지상이 아닌 지하에 마련된 객실들. 우리는 지하 3층객실을 배정받았.. 2022. 1. 7. 010122_ 새해니까, 일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어찌저찌 새 해가 밝았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코로나 범벅이던 2년이 뭉개져서 마치 1년같은 느낌이다. 친구들이랑 추억을 회상하다보면 작년 일인줄 알았는데 2년전 일이고,,,ㅋㅠ 나같은 경우에는 한 살 더 적은줄 진심으로 착각하고 살아서 몇살이냐는 물음에 1살 뺀 나이로 대답하는..ㅎ 그런 노답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2022에는 뭐하지 나름 할 일과 버킷리스트를 나눠서 적어봤다. 할일_ 1.임용고시 공부하기 2.한국사 자격증따기 3.컴활자격증따기 4.ppt 자격증따기 버킷리스트_ 1.복싱배우기 2.외발자전거 타기 3.블로그 꾸준히 하기 4.영어공부 꾸준히하기(외국인 친구랑 대화 가능하게) 5.TV출현하기 6.여행가서 운전해보기(외국) 해야할 것도 많고, 버킷리스트도 가득하네 .. 2022. 1. 1. 072321_바뀔수 있을까 오랜만에 쓰는 일기라고는 생각했지만 한달만일줄이야… 뭐 하고 살았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ㅠㅠ 기분이 이상하네요. 저는 결국 정신과에 찾아갔습니다. 어제 점심에 진료를 보고 일주일정도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치과와 내과에서 건강검진도 해보고, 상담도 받아보시길 권하셨지만, 더 큰 돈이 들어갈 문제가 있을거라는 두려움때문에 아직은 못가겠어요ㅠ 심각하면 정말 죽고싶어질거같아서… 푸록틴 이라는 약을 받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런 약이네요. 우울증 환자들에게 흔히 처방하는 약인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 폭토를 멈출수 없는 저는 약 먹기 전 거의 3만원어치 음식을 먹고 토했고, 약을 먹은 후에도 한번 토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몸에 힘도 없고 너무 지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막 나.. 2021. 7. 23. 이전 1 2 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