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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51

[독서]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울로 조르다노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울로 조르다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지 벌써 2년이 흘렀다. 얼마 전 연간 구독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갱신하시겠냐는 문자가 왔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는게 놀라웠다.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메르스 때 처럼 1달정도면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더니 수많은 사망자를 내고,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나는 원래도 집순이라 이 상황이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지나다 보니 얼마전 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거나, 분명 2년 전 일인데 1년전 일같고... ㅋㅋㅋ 그런 일들이 많이 생긴다. 파울로 조르다노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다른 책들도 읽어볼 예정이다. 는 짧고 술술 읽힌다. 분명 이탈리아인의 시선에서 쓴.. 2021. 9. 9.
[독서]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뒤포 너무너무 유명한 로빈슨 쿠로소. 변형도 많고, 어린이용도 많고, 애니도 있었나? 그랬던거같고... 그래서 나도 알고있다고 착각했다. 애기들 읽는거지 뭐! 라고 넘겼는데, 세상에 완전 어른용에 너무 재밌다. 확실히 명작은 명작이네요.. 특히 프라이데이가 로빈슨에게 혼자 보낼 바에는 차라리 주인님 손으로 죽이라는 걸 볼때는 감동이기도 했지만, 저 '노예'라는 그 이상한 문화? 계급? 을 이해해 보고 싶기도 했다. 어떻게 해야 본인이 노예임을 그렇게도 즐거워하고, 주인들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부릴 수 있는건지, 또 그걸 꺠부수기 위해 노력한 역사의 인물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로빈슨 크루소가 처음 출판되었을때는 소설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디포는 익명으로 마치 직접 쓴 여행기처럼 세상에 내놓았다. 그래서 그 후.. 2021. 9. 8.
[독서]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요즘 스웨덴 작가들의 소설에 빠졌다. 시작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넘어 도망친 노인 시리즈. 그 뒤로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길다...) 와 프레드릭 배크만 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요나스 요나손의 책과 마찬가지로 하루만에 쭉 읽어내려갔다. 주인공인 오베는 전형적인 '꼰대' 할아버지... 아침 일찍부터 동네를 순찰하고,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을 공무원 대신 잡으며, 외제차 타는 사람들을 혐오하는 ㅋㅋ 어느 나라나 할아버지들은 다 비슷한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베의 젊은시절 이야기와 현재를 오가며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오베라는 남자에게 빠지게 된다. 나중에는 책 표지 사진을 보면서도 "스윗한 오베 할아버지..." 라고 중얼거리게 되었다. 오베의 아내이자 단 하나뿐인 사랑인 소냐와의 에피소드..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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