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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토일기3

폭식하지 않는 법 폭토를 달고 산지 4년째, 처음 시작했을땐 분명 하루에 한번정도만 폭토를 했었는데, 이제는 모든 끼니를 폭식하고 토한다. 밖에서는 어쩔수없이 폭토를 하지 않지만, 이제 이 짓거리에 중독되버린 나는 항상 집에 들어가고 싶어서 안절부절이다. 폭식하지 않으려면 첫번째로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야 하고, 두번째로는 온전히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을 온전히 음식을 먹어보았다. 배도 부르고 음식을 더는 먹고싶지가 않았다. 음식을 먹고싶지 않은 이유는, 무언가 보는것을 멈출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먹을때 아무것도 안해야한다니. 그럴 수 없다. 결국 그 다음끼니는 또 무언가 보면서 음식을 먹어댔고, 무아지경의 상태로 빠져버렸다. 정신차리고 보니 중식세트에 디저트까지 시켜먹고 다 게워냈다. 눈으로는.. 2022. 5. 6.
음식으로 채우는 허전함은 음식으로 채우는 허전함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식이장애가 시작된지 벌써 4년이라니 허탈하고 어이가 없다.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 그나마 코로나 덕분에 그 4년 중 2년은 변명이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왜 폭식을 할까? 사실 답은 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지않는건 더 싫기 때문에 그냥 먹는일이라도 하는거다. 그래도 살찌기 싫으니 그걸 또 토한다. 누군가 보면 멍청한 짓이라고 할것이다. 또는 한심하다고 하겠지. 말 안해도 안다. 매일 내가 미친년 미친년... 욕하고 있으니까. 이제는 먹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오랜만에 사회생활을 한지 약 2달째이다. 일상생활은 잘 하냐고? 아니다. 사람들과 지내면서도 집에가서 폭식이나 하고 싶다. 일상 생활중에 꾹 참다가 집으로 뛰어.. 2022. 4. 21.
062821_폭식이 하고 싶을때. 오늘도 3번정도 열심히 토를 했네요. 그래도 전이랑은 다르게 요즘에는 아침에 운동도 하고, 저녁에는 맨몸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아침밥은 꼭 먹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씼고 카페에 가서 아침먹는게 (500칼로리 넘으면 불안해 지긴 합니다. ) 기다려 지는 하루하루 입니다. 그런 날들 이었는데, 오늘따라 멘탈 나가긴 하네요. 오늘은 어떨때 폭식충동이 일어나는지 적어보려고 해요. 사실 지금도 너무 기운이 없고 멍해지고 그래서 쓰다가 말지도 몰라요. 오늘일로만 봤을때는 1. 할게 없다. 2. 공부가 잘 안된다. (몇번 봐도 안외워지거나, 자꾸 틀리는 문제가 나온다.)=>불안해지기 시작. 3. 내가 극복할수 없는 문제가 생각난다. ( 빈부격차, 외모, 내가 성취하지 못한것들) 4. 아주아주 살찌는 음식들을..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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