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44 [독서]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그 유명하고 유명하고 유명한 레미제라블을 드디어 읽었다. "장 발장" 은 이제는 억울한 도둑을 나타내는 명사처럼 굳혀져서 어릴때부터 알고 있었다. 처음 레 미제라블을 본 건 2012년 뮤지컬영화가 나왔을때였는데, 프랑스 혁명 이야기라고 보러가자던 부모님이 시작하기전에 "여기 장발장 나온다" 라고 말하셔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소설 속에서 장발장은 해리포터 속의 "그 사람" 같은 존재기 때문에 다른 이름들로 더 많이 불려서 부끄럽지만 사실 장발장이 누군지는 끝까지 몰랐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용 레미제라블을 보았는데, 너무 짧아서 앞에 장발장이 회개하는 내용까지만 나와서 뒷부분의 코제트와 마리우스, 혁명.... 전혀 몰랐다. 그리고 25살이 된 지금ㅋㅋㅋㅋ 지금이.. 2021. 9. 11. [독서]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유토피아를 읽었다. 예전에 논술학원에서 중학교때 읽었던 기억이.... 하면서 펼쳤는데 내 착각이었다. 내가 기억하던 책은 올더스 헉슬리의 였다. 어쩐지.. 내가 기억하던 혁신적인 내용이 쓰인 시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 전이었다. 무려 15-16세기의 사람.... 오해해서 죄송합니다...ㅋㅋㅋ 신념을 선택하여 사형을 택한 토마스 모어는 생각보다 멋진 분이셔서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토마스 모어가 라파엘이라는 여행자한테 들은 '유토피아' 라는 곳에 대한 설명인데, 당시 사회적 이슈들을 유토피아와 비교하며 꼬집으려고 쓴 책이라고 한다. 유토피아라는 말은 이제는 대명사로 환성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말이 되어버렸고, 그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나는 더욱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그런데 유토피.. 2021. 9. 11. [독서]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요나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이다. 음... 요나스 요나손은 천재다. 어떻게 거의 600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게 쓸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첫번재 소설인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천재소녀인 눔베코와 막장가족 홀예르1,2 그리고 그의 여친과 그 할머니 , 스웨덴 정부 우당탕탕 다니면서 너무너무 재밌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끌어간다. 내가 요나손의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아주 사소한 부분 하나가 큰 결과를 내는 점이다. 단 한 단어도 그냥 흘리지 않는다. 아주 가볍지만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게 없다 . 요나손의 소설을 3-1-2-4 이 순으로 읽고 있는데, 2번째 소설인 이걸 마지막에 읽었어야 했다.. 2021. 9. 10. [독서] 파과-구병모 파과-구병모 주변에서 추천이 많아서 읽은 책이다. 중학교때 위저드 베이커리가 필독도서라서 읽었던 구병모 작가님의 책인데, 그 뒤로는 접하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사실 한국 소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인물들 이름부터... 너무 소설같지않고 현실감이 느껴져서 거부감이 든달까..) 잘 안 읽는데, 파과는 앉은 자리에서 좀만 더, 좀만 더 하다가 다 읽었다. 시간이 하도 안 가고 또 폭식하고 싶길래 그냥 카페가서 책이나 읽어야 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카페에서 3시간을 내리 앉아서 읽었다. 일단 인물들 이름이 독특하다!!! 주인공 조각, 투우, 해우, 류, 등등... 약간 중국 무협지 같기도 하고 ㅎㅎ 그리고 65세의 여자 킬러인 조각이 주인공인데, 머릿속에서 영화가 한장면 한장면 그려졌다. .. 2021. 9. 10. [독서]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김유경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김유경 병원에 갔다가 내 스타일의 그림체를 발견했다. 제목도 매력적.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ㅎㅎ 내용도 짧고 재미있어서 5분만에 후루룩 읽은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딸기를 좋아한다는 어린 소년에게 딸기를 주지 않은걸 후회하며 밤잠을 설치는 딸기아저씨였다. 나도 무의식중에 친구나 사람들에게 심한말을 하고 난 후 아... 괜히 말했다 라고 한 경험이 많았는데, 그걸 동화로 잘 표현하신것 같았다. 딸기아저씨는 다음날에라도 마을에 나가 사재기 해둔 딸기로 잼을 만들어서 마을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나는 심한말을 한 후에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사과를 안한적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25의 나이에도 동화를 읽고 반성을 해본건 오랜만이라 독후감을 써야겠다고까지 생각했다. 2021. 9. 10. [독서]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최근들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의 속편인 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서 요나스 요나손의 모든책을 후루룩 읽어나갔다. 이 스웨덴 작가의 유머가 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 아마 앞으로 몇번이고 다시보지 않을까? 책을 다 읽었을 때에는 마치 아주아주 멀리서 본 비극을 읽은 기분이다. 잔혹하고 비참한 삶인데 너무 즐겁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자신의 고양이의 죽음에 화를 내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분노인데, 600페이지에 달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한 분노로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가며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창문을 넘어 도망친 후에, 사기꾼, 범죄자들과 함께 다니며 살인도 하고 쫓기기도 하지만 알란 칼손은 항상 침착하.. 2021. 9. 9. 이전 1 ··· 4 5 6 7 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