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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 허물어진 벽을 채우는 개인들은 정당한가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by 율yul 2022. 4. 19.

 

 

오리엔트 특급 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어릴때부터 로맨스의 달달함을 볼 때마다 닭살과 왠지 모를 민망함이 오소소 솟아올라 무의식중에 스릴러, 서스팬스물을 더 많이 봐왔다.

강제로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고 한 우리 부모님의 노력으로, 어릴때부터 우리집에는 책이 많았다. 셜록홈즈 전집,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등등 추리전집을 많이 봤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이지만, 북카페에서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어 다시 읽었다. 성인이 되어 읽으니 인권감수성과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걸까? 불편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영국인은 범인이 아니에요, 범인은 이탈리아인일 거에요라고 하는 부분이라던지... “무계획적으로 찌른걸 보니 범인은 여자일 거에요라던지 하는 표현을 보다보면 불편해지기도 하고, 옛날 소설들의 한계가 느껴진다.

 

 

 

 

물론 추리소설하면 영화 때문인지 셜록홈즈가 가장 대표로 뽑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다. 첫 번재로는 여성 작가인 점에서 놀랍기도 했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보다 보면, 스피드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결국엔 모두가 범죄자이며 다함께 설계한 사건을 읽어나가다 보면 <타짜>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생각나기도 한다.

아주 촘촘하고 세밀하게 짜여진 사건과 탁월한 묘사능력이 마치 내가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타고있다는 느낌도 든다. 보지도 못한 인물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걸 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역시 엄청난 작가임이 느껴진다.

 

 

 

2017년 디즈니에서 리메이크작이 나왔다던데 출연진들 빵ᄈᆞᆼ한걸 보면 한번쯤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꼭 원작을 읽고 보시길 바란다. 영화를 본 후 원작을 읽으면 상상속의 색채가 정해진다고 해야할까?

내 상상속의 오리엔트 특급열차는 갈색빛에 주황빛이 가득한 예를들면,,, 타이타닉 호가 생각나는 환경이지만 영화 포스터를 보면 그렇지 않아보인다.

이처럼 영화가 상상을 제한시킬 수 있으니 원작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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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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