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이수진
지금은 '취존'이 당연한 말이 되었고, 취향을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들 보고 '꼰대' 라고들 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10년전만 해도 남들과 다른모습 ( ex)젓가락질, 애니매이션 좋아하는 사람들, 등등... )
을 보면 다들 한 소리씩 하곤 했다.
나도 그렇게 잔소리 들으며 자랐고, 그래서인지 대학에 들어오면서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지금 친구들이 읽는다면 이해가 안 될 소설이고 좀 억지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당시대에는 아주 센세이션 이었을 것 같다.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있고 사연이 있어서 머릿속에서 드라마 한 편 찍었다.
실제로 가상캐스팅도 하긴 했다.ㅋㅋㅋ오랜만에 인소 읽는 기분이라 재미있었다.
평범함과 튀는 것 사이.. 뭐 어쩌라는 건지 아직도 헷갈린다. 역시 중간을 가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같다.
인물마다 사연과 에피소드가 기억이 남는다.
특히 박씨와 윤형자 에피소드... 정말. 충격적이고 슬프고 그로테스크하다.
쉽게 쭉 읽기 좋은 책 같다. 차 안에서 주로 읽었는데도 멀미가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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