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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 승진을 못하는 당신이 놓치고 있는것들 (부의 추월차선 직장인편 -고도 토키오)

by 율yul 2022. 3. 27.

 

부의추월차선 직장인편 - 고도 토키오

 

  제태크 열풍이 불면서, 너튜브나 SNS에 부자들의 인터뷰가 정말 많이 보인다. 

부자가 되려면 자기계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되었다. 

미라클 모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부자가 되기위한 자기계발서로 유명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부의 추월차선' 등을 추천한다. 그 외에 나도 추천받은 책들이 많았지만 나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손이 잘 안가더라. 

 

  요즘 책을 안 읽은지 몇달은 되었다. 한동안은 미친듯이 읽었었는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시 책을 읽으려고 읽고싶은 책  리스트를 다시 찾아 보았다. 

'부의 추월차선'이 보인다. 많이 추천받았었는데,, 하며 밀리의 서재에서 다운로드를 받았다. 

그런데 열어보니 오리지널이 아닌 직장인편이었다 ㅋㅋ 오리지널 부의 추월차선보다 페이지수도 적고, 읽는데 걸리는 시간도 많지 않길래 워밍업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결론적으로는 나에게는 딱히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없었다.  

부제를 붙히자면 <직장에서 빨리 승진하는법>이랄까? 책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서 미생 한편 찍은것 같다. 

요즘 웹소설들의 트렌드는 과거로 돌아가서 대기업에서 빠른 승진을 한 후, 나만의 기업을 차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그런 내용들이 많은데, 이 책은 매뉴얼로 된 회귀물 웹소설 같았다. (그만큼 재밌기도 했다.) 

 

  자본주의 사회가 지속되면서 점점 부자는 부지런하고 똑똑한 사람,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고 멍청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는듯 하다. 특히 2019년 '기생충'영화가 나온 후로 말이다. 세상에는 어찌나 독한 사람들이 많은지, 우울증에 걸려도, 빚이 몇십억이 생겨도 어떻게든 극복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는 참 많다. 

그런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는 그런 힘듦도, 아픔도 있지 않은데' 하면서 독해지지 못하는 나를 혐오하게 된다. 

 

 나도 그런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들 중 하나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지도, 부모님이 돌아가시지도, 내가 못난것도 아닌데 독해지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싫어진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자기계발서를 피하던 것도 이 감정을 느끼고싶지 않아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던 책이었다. 다시 책을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다음번에는 오리지널 버전을 읽어보고 후기를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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