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독서]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by 율yul 2021. 9. 11.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그 유명하고 유명하고 유명한 레미제라블을 드디어 읽었다. 

"장 발장" 은 이제는 억울한 도둑을 나타내는 명사처럼 굳혀져서 어릴때부터 알고 있었다. 

 

처음 레 미제라블을 본 건 2012년 뮤지컬영화가 나왔을때였는데, 프랑스 혁명 이야기라고 보러가자던 부모님이 시작하기전에 

"여기 장발장 나온다" 라고 말하셔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소설 속에서 장발장은 해리포터 속의 "그 사람" 같은 존재기 때문에 다른 이름들로 더 많이 불려서 부끄럽지만 사실 장발장이 누군지는 끝까지 몰랐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용 레미제라블을 보았는데, 너무 짧아서 앞에 장발장이 회개하는 내용까지만 나와서 뒷부분의 코제트와 마리우스, 혁명.... 전혀 몰랐다. 

 

그리고 25살이 된 지금ㅋㅋㅋㅋ 지금이 된것이다!! 

 

그래 팡테온까지 다녀온 나는, 빅토르 위고 (사실 영국인인줄 알았다.. 이름이 좀... 영국인 같지 않나?ㅎ) 무덤까지 다녀온 나는 25살에 레미제라블을 처음 읽었다. 

 

주절주절 평소보다 말이 많은 이유는... 뭐... 부끄러우니까...ㅋㅋ

 

어쨌든,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대로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 였는데, 왕정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표현한게 아주 눈물이 나고 가슴 찢어지게 안타까웠고, 특히 팡틴과 코제트 모녀의 이야기는... 어휴... 

마리우스가 진정한 가난을 알려면 남자가 아니라 가난한 여자, 아니 아이를 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팡틴과 코제트 이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비참하다. 

 

항상 이런역사소설을 읽을 때마다 목숨바쳐 평등을 만들어낸 수많은 선대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리고 겁쟁이가 되버린듯한 우리 세대가 부끄럽기도 하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