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인간실격, 직소-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직소- 다자이 오사무

 

어린시절부터 우리집에는 세계문학전집이 있었는데, 항상 이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이 궁금했었다. 

일단 표지가 매력적이지 않는가...? 

하지만 나는 책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소녀였고...ㅎㅎ

내가 읽는 책은 항상 귀여니... 이런 류였으며, 

독서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건 논술학원 숙제를 위한 책이거나 방학숙제용 학교 필독 도서였다.. 

결론적으로는 저 책을 펴볼 일은 없었다. 

 

그래도 내가 죽기 전에 책에 흥미가 생겨서 다행이다. 

드디어 이 매력적인 표지의 책을 펴봤으니 말이다 . 

책은 인간실격과 직소 이렇게 두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읽는 내내 그만 읽고 싶었다. 

마치 너무 인간적이고, 내 내면의 최악을 보는 기분...? 

아주 쓰레기 같은 인간의 자기 합리화를 300페이지 넘게 읽고 있는 기분이라 집에서 읽는데도 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도 세계문학전집에 실린 책인데... 뭔가 의미가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인터뷰 논문 서평 등 찾아봤지만 

다자이 오사무는 더 쓰레기같은 놈이었다. 

 

5번의 자살시도중 3번을 아내, 애인과 함께 했으며 자신만 살아남았고, 마지막에 가서야 성공했다. 

지금은 저 표지의 얼굴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지 않다. 

 

이상한 남자한테 걸려서 인생 말아먹는 그런 류의 소설 많지 않은가...? 그런 소설의 남자 버전이다. 

그런 남자의 변명 투성이이다. 

왜 유명한거지..? 누가 제발 설명좀 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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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다자이 오사무 사후 70주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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