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유토피아를 읽었다.
예전에 논술학원에서 중학교때 읽었던 기억이.... 하면서 펼쳤는데 내 착각이었다.
내가 기억하던 책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였다.
어쩐지.. 내가 기억하던 혁신적인 내용이 쓰인 시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 전이었다. 무려 15-16세기의 사람....
오해해서 죄송합니다...ㅋㅋㅋ
신념을 선택하여 사형을 택한 토마스 모어는 생각보다 멋진 분이셔서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토마스 모어가 라파엘이라는 여행자한테 들은 '유토피아' 라는 곳에 대한 설명인데, 당시 사회적 이슈들을 유토피아와 비교하며 꼬집으려고 쓴 책이라고 한다.
유토피아라는 말은 이제는 대명사로 환성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말이 되어버렸고, 그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나는 더욱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그런데 유토피아는 생각보다...음...
돈으로 힘을 사는 부자나라...? 약간 나치...즘... 파시즘... 그리고... 전 미국대통령이 떠오르는... 좀 그런 나라였다.
심미적으로 안좋다며 안좋은 일들(전쟁, 도살 등)은 노예나 용병들 시키고... (일단 유토피아라면서 노예가 있는것부터ㅠㅠ 시대적으로 어쩔수 없는 한계인걸까ㅠ ) 뭐 그렇다.
그런데 뒤쪽 설명을 읽다보니... 토마스 모어도 유토피아가 완벽한 나라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당대의 혼란스러운 유럽과 비교하기위해 가져온 허구의 나라라고하니...이해는 되었다.
나는 예전부터 너무 이상주의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언제쯤 현실과 타협할 수 있게될까? ㅋㅋ
이상주의자는 나쁜걸까..
언젠가는 유토피아에서 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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