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조지 오웰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인 조지오웰의 <1984>를 읽었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소설.. 유토피아는 말 그대로 정말 어디에도 없는 유토피아인가?
이런 내용을 읽을 떄마다 자유를 위해 고문 앞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 분들과 세계의 사상가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의 마음이 든다.
지금의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울수 있을까?
적어도 나는 두렵다고 결론내렸다. 나는 겁쟁이다.
3년전 쯤 중국에서 빅브라더 정책이 화제가 되었다.
진짜 정책 이름이 '빅 브라더'야? 라는 내 무식한 말과 함께 이 소설을 추천받았었다.
길고 긴 2,3부를 보면서 주인공인 윈스턴에게 너무 깊이 빠져들었나, 소설을 다 읽을때 쯤에는 내가 녹초가 되어있었다.
내가 고문받고 두려움을 느꼈다.
그때 나는 미래의 나는 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보고 외칠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랬었는데, 지금의 나도 겁쟁이로 남아있는듯 해서 미안하다.
중국이나 북한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이다.
전체주의에 경각심을 느끼게 되면서 되려 공산주의까지 미워지려고 한다.
마르크스가 무덤에서 뛰쳐나올 말이다ㅋㅋ
조지오웰의 다른 대표작인 동물농장에서도 처음에는 혁명을 일으켜 평등을 주장하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계급이 나눠지고, 부조리가 판을 친다.
우리 인간들은 어쩔수 없는 걸까? 평등과 자유는 한순간일 뿐인걸까?
또 지금의 자본주의는 계급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전체주의의 사회에서는 너무나 자명하게 독재자가 악이다.
하지만 우리 자본주의에서는 누가 독재자인가? 나는 이 사회 자체라고 생각한다.
부의 되물림으로 더욱 견고해지는 이 계층화가 두려워질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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