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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19

062621_전기톱 살인사건 나는 유명한 영화 아카데미의 학생이다. 한국을 빛냈다고 알려진 유명한 교수님 밑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이상하게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안맞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A는 이상하리만큼 처음 본 순간부터 상성이 안맞는다고 느꼈다. 위로 선배가 한 학년밖에 없는 3학년, 4학년들의 마음은 거의 학교를 떠났고, 사실 3학년이 최고 학년이라고 불려도 될 나이다. 졸업 전 학교 수업에 올 인 할수 있는 마지막 과제, 짧은 단편영화 만들기가 팀 과제로 주어졌다. 주제는 전쟁, 흔한 주제이다. 동기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활개하고 싶을때, A는 족쇄처럼 나타났다. 내가 그 친구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만큼, A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같은 팀이 되었다. A와 함께 하는.. 2021. 6. 26.
062121_또 다시 도전,,, 다 놓고싶다 한달쯤 전에 유투브에서 이라는 챌린지들을 봤었습니다. 백만장자들의 아침 루틴을 따라하는 건데, 인생이 변한다고 해서 한동안 열심히 했었네요. 일어나자마자 침대정리, 영양제, 명상, 짧은운동, 샤워, 책읽기,,, 등등 해서 40분정도?걸렸습니다.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안하고 샤워까지 끝내놓으니 뿌듯하긴 하더라고요. 지금은… 음… 안한지 1주일 정도 지났네요.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어제 보다가 잔 웹툰을 이어봤습니다. 제 방 책상이 동쪽이라 아침에는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도저히 공부가 안되길래 그냥 카페로 갔습니다. 오늘 해야할 공부가 산더미였는데 다 제쳐놓고 웹툰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다보고나면 또 다른거 보고, 또 보고.. 이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네요. .. 2021. 6. 21.
062021_오만가지 생각들 어제는 아파서 일기를 못썼네요. 토도 많이 했고, 새벽까지 아파서 못 자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어제 그렇게 아팠는데 머리속에는 ‘아침이 되면 빵집가서 빵 먹고싶다’ 로 가득한 저 자신을 보며 복잡한 기분이더라고요. 결국 아침에 씻지도 않고 빵집에 왔네요. 할 것도 없고 영어 인강이나 들으려고 가방을 뒤지는데 분명 챙겨왔다고 생각한 아이패드가 없어서 카페에 짐들을 다 두고 ( 우리나라 사람들 믿어요 최고) 집으로 다시 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보는데 웬 꼬질이가 한명 서있길래 집들어가자마자 욕실가서 샤워를 했습니다 (응?) 이렇게 저는 뭔가 하나를 하는 길에 오만가지생각을하고, 오만가지 행동을 합니다. 마치 강아지가 산책가다가 세걸음에 한번씩 멈추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지능이 그정도인걸까요…... 2021. 6. 20.
061821_탈수? 한동안 이런 적이 없어서 잊고 살았는데, 폭토를 하고 나면 가끔씩 몸에 이상이 심하게 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오랜만에 겪었네요. 점심에는 괜찮았는데, 저녁에는 이 증상이 와서 지금까지 누워있었습니다. 음..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과호흡, 손발저림, 식은땀, 공황같은 느낌? 등이 랜덤으로 섞여 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폭토를 매일하기 시작한지 1년쯤 되었을때부터 그랬네요. 오늘은 식은땀과 공황느낌이 왔습니다. 이럴때마다 정말 무서워요. 갑자기 쓰러지다가 머리를 다친다면? 하는 걱정이 자주 듭니다. 그래도 매번 물을 많이 마시고, 뭔가 먹으면 괜찮아지곤 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오늘 오랜만에 겪네요. 일단 시야가 좁아지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지금도 조금 멍-한 느낌입니다. 원래.. 2021. 6. 18.
061721_긴 하루 어제 약속에서 마신 두 잔의 커피가 문제였을까요, 오늘은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4시간 정도를 1시간에 1번씩 깼네요) 결국 새벽 4시에 그냥 일어나기를 택하고, 샤워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난독이 있는지 아님 몇년전 먹었던 식욕억제제들 때문에 멍청이가 된 건지, 책을 읽을 때 집중을 잘 못하는데, 밑줄그어가며, 필기하며 읽으니 오늘은 왜인지 술술 읽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폭토를 극복해보기로 한 지 첫날, 아니 극복이라는 거창한 말 보다는 살이 찌던말던 신경쓰지 않기로 한 첫 날 입니다. 7시 반, 자주가던 베이커리가 열리자 마자 가서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창가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합니다. 일찍가면 주는 시식빵들을 잔뜩 먹고, 샌드위치를 먹고 공부를 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모기들 때문인.. 2021. 6. 17.
061621_잘 하는것 오늘도 여느 날과 같이 식이장애에 찌들려진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날 이라서 평소보다는 음식생각이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음식에 쓴 돈이나 시간은 평소와 다를 바 없네요. 친구와 카페에 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는 작가의 진로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자신이 걸어온 분야에서 잘하는 것을 찾아 잘 헤쳐갔다는 이야기 이더군요. 작가는 미술전공의 예술계통 사람인데, 나도 같은 예체능이라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저는 어릴 때 들은 영재소리에 혹 해서 이제 더 이상은 영재가 아닌 나이까지 진로를 바꾸지 않고 질질 끌고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함께 해 온 저와 비슷한 예술 계통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코스를 밟고 있습니다. (예중-예고-대학-대학원-…) 저는 대학시절부터..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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