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내게 용기가 없었을 뿐.
요즘 방학 직전이다보니 수업진도를 나가기도 좀 그래서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싱투게더2가 반응이 좋아서 많이 틀어주다 보니 어느새 6번째 보고있다.
시대를 풍미했던 락 가수 "클레이 켈러웨이" 는 아내를 잃은 후 슬픔에 빠져
스스로 사회와 자신을 격리한다.
세상이 그를 그리워할때, 시골출신 공연 기획자인 "버스터 문" 은
클레이 켈러웨이의 출연을 약속하며 도시의 대형 기획사와 계약한다.
버스터문의 공연팀은 클레이 켈러웨이를 찾아가 설득하지만,
슬픔에 빠진 그는 출연을 거부한다.
하지만 고슴도치 "애쉬"의 노래와 꾸준한 설득에 마음을 열어 공연에 출연할 결심을 하고 도시로 나오지만,
자신의 뜻대로 공연을 바꾸지 않는 버스터 문을 기획사 사장 "크리스탈" 은 공연을 취소시키고
심지어 협박 및 살해시도까지 하는데,,,
그런 크리스탈을 피하여 버스터x캘러웨이 팀은 무작정 공연을 올리고, 공연은 대 성공한다.
A Sky Full of Stars / Break Free / I Say A Little Prayer /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등으로 구성된 SF뮤지컬 < out of the world > 즉 별 세계는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후
다른 거대 극장의 지원을 받으며 성공의 길을 달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내내 찾앚다녔던 캘러웨이의 파트는 생각보다 적은것을 보며
실제 뮤지컬을 봤을때가 생각이 났다.
<지금 이 순간> 에 빠져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를 보러 갔는데, 띠용,,,
한참 기다린 그 노래는 한순간에 끝나버렸던 기억이 난다ㅠ
이것도 마치 그 느낌이었달까...
그래도 명곡들을 모아 듣는 재미도 있고,
어떻게 저 곡들로 이런 재밌는 스토리를 짜 낸건지... 너무 재밌게 보았다.
과연 그게 최선일까? 돌이켜보면 방법은 다 있었어. 그저 용기가 없었을 뿐이지.
"You sure about that? Cus i can tell you running and hiding away is not all that it's cracked up to be.
there's always a choice. just never had the guts to make the right one."
모든걸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버스터 문 에게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 캘러웨이가 해 준 말이다.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듣는게 훨씬 와닫는다.
it's cracked up to be.
맞는 말인데 그 당시에는 뭐가 그리 무서웠을까? 나중에, 먼 미래에 지금을 돌아봤을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바로 용기를 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나는 과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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